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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사노트 열네번째 : 오늘부터 차전자피 환

최근에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주변 지인들도 하나 둘 씩 다이어트를 함께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대부분 여자들이라 그런건지, 다이어트를 시작하면서 변비에 대한 고민들이 많다고 해서 추천을 해주다 보니 변비 관련 얘기는 조금 민망하지만, 리뷰를 작성하면 좋을 것 같았다.    이 차전자피환은 시댁 식구들이 먼저 먹기 시작했다. 유전적으로 장이 좋지 않아서 시도때도 없이 예민하고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할 때마다 특히 곤혹이라고 하는 남편에게, 차전자피를 먹으면 좋다고 추천을 해 주셨다. 차전자피가 예전에는 가루 형태로 나와서 먹기가 아주 불편하고 힘들었는데 최근에는 환 형태로 나와서 더 편해졌다고 하시면서, 드시던 박스를 한 박스 먹어보라고 주셨는데 그게 이 '오늘부터 차전자피환' 이었다.   차전자피환..

잘사노트_음식 2024.11.11

데일리 스니커즈 추천! 나이키 C1TY 콘크리트

이직하기 전 직장에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던 나는 정신적 어려움이 신체적 어려움으로 번지는 경험을 한 적이 있었다. 인간의 외부 환경에 대한 예민함이 높아지면 신체적으로 그 예민함이 표출되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나의 경우에는 목과 발에 그 긴장감이 표현되어서 직장생활이 힘들었던 날들과 일을 잠깐 쉬던 기간, 이직 후 새로운 직장에 적응하는 기간들을 포함하여 거의 3~4년간은 이런 증상으로 힘들어했다. 발로 표현되던 예민함은 발가락이 아무 이유 없이 오그라들고, 멀쩡하게 신고 있던 신발이 옥죄어오는 느낌이 나며, 발에 땀이 많이 나고, 양말이 끝없이 내 발을 누르는 기분이 드는 것이었는데 그때문에 대학생활을 할 때 까지는 예쁜 신발을 신는걸 나름대로 즐기던 나도 어느 순간부터는 예쁜 신발은 안중에도 없..

FIVE GUYS 강남 후기! (몬트리올, 바르셀로나 비교)

캐나다에서 지낼 때 남편과 들렀던 FIVE GUYS는 우리 부부에겐 나름대로 충격적인 맛이었다. 햄버거의 맛이 대단히 새로웠다거나, 대단한 사이드 메뉴가 있었다거나 한 건 아니었지만.. 그냥 그 심플하고 단순한 DIY식 주문만으로도 충분히 만족감을 주는_심플하게 생긴 버거와 감자를 싫어하던 남편도 감자를 좋아하게 만든 프렌치프라이, 다양하고 화려한 탄산음료의 종류가 좋았다.   캐나다의 FIVE GUYS가 얼마나 좋았었는지, 그 이후로도 그 맛이 기억속에 좋게 각인되어서 스페인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을 보고도 대성당 뷰의 어느 멋진 식당이나 카페에서 식사를 하는 게 아닌 그 옆의 자그마한 FIVE GUYS에 시어머님까지 모시고 가서 셋이서 햄버거를 먹었을 정도로, 우리 부부는 FIVE GUYS를 좋아..

벳푸 갓성비 개인탕 추천!! Miyuki No Yu(미유키노유) 후기♨️

벳푸 여행을 다녀오면서, 후쿠오카 하카타역에서 갈 때는 기차를 타고 돌아 올 때는 버스를 타고 돌아왔기 때문에 철륜2 버스 승강장(일본 〒874-0041 오이타현 벳푸시 간나와)에서 하카타역으로 가는 17시 17분 버스를 타기 전까지 시간이 조금 남았다. 벳푸 여행을 가본 사람은 알 지 모르겠지만, 의외로 3시를 넘어가고 나면 벳푸 지역의 지옥들은 사람들도 없어지고 할 게 없어지기 때문에 5시까지 약 1시간 정도 남은 시간동안 뭘 할지 고민하고 있었다.  벳푸를 간다면, 그리고 시간이 된다면 여유롭게 온천욕을 하고 와야지 하고 속옷과 간단한 씻을거리들을 챙겨갔던 초반 계획과는 다르게 예상보다 지옥 순례에서 관광할 거리들이 많았고, 때문에 여유 시간이 3~4시간 생긴 게 아니라 한시간 정도 뿐인 시간이라 ..

가방 세탁! 크린토피아 BLACK LABEL 이용 후기

첫 회사를 7년 정도 다닌 후에 (내 기준) 좋은 회사로 이직을 하면서 전 회사 직장 동료들에게 받았던 상품권으로 출퇴근용 가방을 구입했던 것도 이제 새 직장에서 2년이 넘었으니 2년정도 전의 일이다. 그동안 거의 매일을 같은 가방으로 출퇴근을 했더니, 그냥 들고만 다녔을 뿐인데도(보통 회사-자차 만 가지고 다니고 집에도 잘 안 가지고 올라가는데도) 많이 더러워졌다는 생각이 들어서 세탁을 맡기려고 알아봤다. 이 가방이 조금 특이한 게, 가죽 가방이기는 하지만 중간에 패브릭이 섞인 가죽이라 세탁이 조금 쉽지 않게 생기긴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동네 세탁소에서는 취급하기 어렵다는 답변을 들었다.  아쉬운 마음에 크린토피아에 방문했는데, 의외로 흔쾌히 가방 세탁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듣긴 했는데 가방의 사이즈 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