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일본 여행을 가기 얼마 전부터, 남편과 나는 치이카와 프렌즈(먼작귀)의 무해한 귀여움에 꽤 빠져있었는데, 일본여행을 가보니 일본에서도 먼작귀가 꽤나 유행인 듯 했다. 한국사람이 좋아해서 그런지, 돈키호테 여기저기에 치이카와 굿즈들이 놓여져 있었는데 치이카와의 빅팬이라거나 그런거는 아니고 적당히 그 무해한 귀여움에 녹아든 정도라서 뭐 하찮은거나 하나 사가야지 하고 보다가, 잔뜩 놓여진 입욕제 중에 남편거 하나 내 거 하나, 두개를 골랐다. 돈키호테를 갈 때 마다, 어느 지역이던 이런 입욕제가 잔뜩 놓여져있었고 포켓몬스터, 별의요정 커비, 치이카와프렌즈, 원피스 등등 엄청 다양한 캐릭터 제품들의 피규어가 들어있다고 해서 매번 궁금했었는데, 캐리어에 여유 자리도 없고 반신욕을 그다지 좋아하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