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부는 진작에 넷플릭스를 끊은 지 오래이다.하루 몇시간이고 진득하게 앉아서 tv 볼 시간도 없는데조용하게 한 달에 몇만원 씩돈이 새는듯한 기분이 들어 끊어버렸다 워낙에 요샌 볼 것도 많고유튜브나 쇼츠/릴스 만 해도 하루 넋 놓고 보기 충분하다 넷플릭스가 없다는 불편감은나만 흑백요리사를 몰라서사람들의 대화에 이븐하게 껴들지 못할때 빼고는딱히 없었던 것 같다. 그러다 아주 오랜만에넷플릭스를 다시 구독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아이유/박보검 주연의'폭싹 속았수다' 아이유가 가슴을 쓸어 내리며'나 너무 좋아' 하는 장면도 박보검이 눈을 부라리며'아부지, 나는 저 애가 제일 웃겨' 하는 장면도 김용림 할머니가 엷게 웃으며'너 매누리가 나 매누리보다 우다.'하는 장면도 하도 릴스를 봐서 외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