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사노트_여행,맛집 10

SNS 인기 맛집, 육미제당 안성중앙점 솔직후기!🤔

맛집 포스팅 세번째 글이긴 하지만, 사실 우리 부부는 맛집같은거엔 큰 관심이 없다. 남들이 다 간다는 대단하다는 맛집에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서서 기다릴 열정도 없는 편이고, 더더군다나 I 그 자체인 남편과 주말에 집 밖을 나서는 일 자체가 흔치 않은 일이기 때문에.. 연애 4년 결혼 3년을 넘어서는 이 시점에 아무리 곱씹어봐도, 어느 맛집을 갔었던가 기억에 남는곳이 많지는 않다.  맛집을 찾아다니거나 섬세한 맛평가를 하거나.. 대단히 비싼 음식을 즐긴다거나 그런 취미는 없지만 그렇다고해서 맛있는 음식을 싫어한다는 건 아니다. 오히려 우리는 전통적으로? 맛DNA를 타고났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식자재 도소매를 하시던 부모님 밑에서 자라 식당을 하는 남동생을 둔 나와, 농사를 지으시는 부모님 밑에서 ..

다양하게 맛있게 신선하게! 해물상회 성성호수공원점 후기!

지난 번 오창 명작때도 마찬가지였지만, 이 글 역시 절대절대 광고같은게 아니다. 그냥 단대호수 주변에 단풍구경을 간 김에 코스트코 천안점을 찾았던 우리 부부가, 배고프고 뭘 먹어야 할 지 잘 모르겠어서(코스트코는 주로 세종점을 찾고있기때문에.. 천안점 근처에 대해선 전혀 아는바가 없었다. 물론 세종점 근처도 잘은 모르지만!ㅋㅋ) 주변을 두리번거리다 발견한 아는 식당이 반가워서.. 그냥 아무 이유도 없이 그렇게 방문한 곳이었다.  해물상회를 왜 아는 식당이 반갑다고 했냐면, 지난 달 남편의 외숙모 생신 모임때, 온 가족이 모여서 해물상회 오송역점에서 식사를 했었기 때문이다. 그때 음식이 맛있고 좋았다고 느꼈기 때문에 이번에도 해물상회라는 이름을 믿고? 성성호수공원점을 방문했다.  나는 맛집 블로그 하기는 ..

생일 기념 호화로운 점심, 샤또 레이크루이스_잉글리쉬 브렉퍼스트 후기

작년 이맘때엔 일때문에 캐나다에 있었다. 캐나다 4개월차쯤 되었을까, 생일이 지난 지 얼마 안되기도 했고 집으로 갈 날도 얼마 안남(았다고 생각했)을 무렵이라 롱위켄(주말+공휴일로 주말이 3일 이상일때)인 주 금요일 저녁, 퇴근하자마자 국내선을 타기 위해 공항으로 우버를 타고 달렸다.    나는 동부지역(몬트리올, 퀘벡 등)에 있었는데, 롱위켄+생일 기념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추려진 근처 여행지는 뉴욕과 캘거리였고 뉴욕 물가가 너무 비싸서 여행 엄두가 나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캘거리로 갔다. 캘거리, 밴프, 그리고 록키마운틴! 특히나 그곳의 레이크루이스가 꼭 가보고싶었다. 당시 주로 함께 일하던 사람들이 SK사람들이었는데, 우스갯소리로 누군가 회장님과 함께 핬던 레이크루이스에서, 귀에 이어폰을 꽂아드리..

콜키지 프리 맛집! 오창 명작 후기

*** 미리 밝혀두지만, 이건 진짜 가보고 너무 좋아서 쓰는 글이고 절대 광고같은 게 아니다ㅠㅠ  당연히 믿을수밖에 없는게.. 입구부터 사진을 좀 찍었어야 했는데 사진도 한장 찍지도 않고 들어와버렸다.. 마음이 맞는 직장 동료와 한국에서 처음 술한잔 하기로 한 날이라, 맛있는 음식과 좋은 술을 함께하고 싶어서 콜키지가 되는 식당을 찾아본거였는데, 마침 콜키지프리인 식당이 맛집이기까지 하다고 해서(함께 술마시기로 한 직장 동료 피셜) 냉큼 네이버로 예약을 잡았다!     우린 고작 두명일 뿐인데, 안쪽에 조용한 6인용 룸에 자리를 앉혀주셔서, 이래도 되나 하는 마음으로 자리에 앉았다. 자리에 앉아서 토마호크 커플세트를 시켰고, 콜키지하러 가져온 위스키를 마실 수 있도록 잔과 얼음을 준비해달라고 부탁드렸다...

고풍스런 분위기의 퀘벡 가정식 식당, Aux Anciens Canadiens 후기!

매일같이 소비는 하고있지만, 바빠서 소비를 기록할 시간이 없어서(리뷰를 하려면 사진을 찍고 해야하는데) 요새는 줄곧 여행갔던 사진만 찾아서 올리는 것 같다. 오늘 올리려는 글은, 캐나다 퀘벡에 들렀을때 가 보았던 퀘벡의 가정식 식당이다. 캐나다 몬트리올에 몇달을 머무르는 동안, 그리고 두세번쯤 오가는 동안 퀘벡시티에도 꽤 여러차례 갔었는데(도깨비를 안본 내가 이상한 사람이다 싶을 정도로.. 도깨비의 공간인 그곳에..) 갈 때마다 다른 식당에 들렀었고,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식당이 이 Aux Anciens Canadiens 식당이다(가장 맛있다곤 못하겠다만 ㅎㅎ)    이 식당은 캐나다 출장을(처음 나갈땐 한두달쯤 계획이었나..) 갈 때 챙겨갔던 '프렌즈 캐나다'라는 여행 책(테이블에 올려진 저것!..

후쿠오카 맛집 후기 - 후키야 하카타점 (오코노미야끼)

후쿠오카 여행을 마치면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못내 아쉬워서(아무래도 2박3일은 근래 했던 여행 중 가장 짧았기 때문에) 고속버스 터미널 건물에서 뭐라도 먹을 심산으로 층별안내를 보고있었다. 빅카메라나 돈키호테를 돌면서 이것저것 기념품을 잔뜩 사버렸기 때문에, 야심차게 구매했던 지하철 1일권도 사용하지 않고(지하철을 내내 캐리어를 끌며 돌아다닐 자신이없었다) '고속버스 타야지' 하는 마음으로 층별안내를 보는데, 오코노미야끼 전문점인 후키야가 눈에 띄었다. 나는 집에 타코야끼 틀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타코야끼와 오코노미야끼를 좋아하는 편이라서, 일본 현지에서 먹는 오코노미야끼는 꽤나 땡기는 음식이었다.   https://maps.app.goo.gl/NiJg7SYNp2CFNXXp8 후키야 하카타점 · 일본..

후쿠오카 맛집 추천!! 이치란 라멘 후쿠오카 본점🍜

올해 10월 내 생일엔 후쿠오카로 여행을 다녀왔다. 누군가 듣는다면 믿지 않을 지 모르겠지만, 생일 전날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다음날 숙취와 함께 부스스하게 눈을 떠서는 그 다음날 출발하는 비행기 티켓과 호텔을 예매했다. 그리고 오후에 술이 좀 깨고 나서 기차와 버스 등 나머지를 예매하고, 캐리어에 짐을 싸서 출발했다. 그렇게 PPPP다운 여행을 했다.  PPPP다운 여행이었지만, 후쿠오카에 가면 꼭 하고싶은 것 몇가지는 있었다. 그 중 하나는 이치란라멘의 본점에 들르는 일. 이치란라멘은 내 첫 일본여행(도쿄)때 우연히 사람들이 줄을 많이 서 있길래 '맛집인가..?' 하는 생각에 슬쩍 껴서 먹어본 후로 완전히 팬이 되어서, 일본 여행을 갈 때 마다 모든 지역의 이치란라멘 도장깨기를 하고있는 내 마음속 최..

오키나와 액티비티 추천! 나하 반나절 낚시체험🐠🐡🐟🫧

우리 부부의 올 여름 휴가지는 오키나와였다. 오키나와를 가기엔 너무 극 성수기인 기간(8월 첫째주)에 가는 거라 비용이나 여러가지 면에서 고민이 많았지만, 뭐 하나 거를 것이 없을 정도로 정말 즐거운 일주일을 보내고 왔다. 그런 일주일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뭐였냐고 묻는다면 우리 둘 다 주저없이 고를 수 있는 것이 있다. 반나절 낚시체험! 사실 이 글은 리뷰를 남기는 목적도 있지만, 누군가 오키나와를 간다고 했을때 추천해줄 목적과 누군가 오키나와가 어땠느냐고 물었을때 자랑하고싶은 목적도 있기 때문에 그 어떤 다른 리뷰글보다도 정성스럽게 써 볼 생각이다. 그만큼 이 액티비티가 정말 만족스러웠다.    나하 반나절 낚시체험은 KLOOK을 통해 예매했다. 나는 캐나다에 있을때나, 유럽 여행을 다닐..

FIVE GUYS 강남 후기! (몬트리올, 바르셀로나 비교)

캐나다에서 지낼 때 남편과 들렀던 FIVE GUYS는 우리 부부에겐 나름대로 충격적인 맛이었다. 햄버거의 맛이 대단히 새로웠다거나, 대단한 사이드 메뉴가 있었다거나 한 건 아니었지만.. 그냥 그 심플하고 단순한 DIY식 주문만으로도 충분히 만족감을 주는_심플하게 생긴 버거와 감자를 싫어하던 남편도 감자를 좋아하게 만든 프렌치프라이, 다양하고 화려한 탄산음료의 종류가 좋았다.   캐나다의 FIVE GUYS가 얼마나 좋았었는지, 그 이후로도 그 맛이 기억속에 좋게 각인되어서 스페인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을 보고도 대성당 뷰의 어느 멋진 식당이나 카페에서 식사를 하는 게 아닌 그 옆의 자그마한 FIVE GUYS에 시어머님까지 모시고 가서 셋이서 햄버거를 먹었을 정도로, 우리 부부는 FIVE GUYS를 좋아..

벳푸 갓성비 개인탕 추천!! Miyuki No Yu(미유키노유) 후기♨️

벳푸 여행을 다녀오면서, 후쿠오카 하카타역에서 갈 때는 기차를 타고 돌아 올 때는 버스를 타고 돌아왔기 때문에 철륜2 버스 승강장(일본 〒874-0041 오이타현 벳푸시 간나와)에서 하카타역으로 가는 17시 17분 버스를 타기 전까지 시간이 조금 남았다. 벳푸 여행을 가본 사람은 알 지 모르겠지만, 의외로 3시를 넘어가고 나면 벳푸 지역의 지옥들은 사람들도 없어지고 할 게 없어지기 때문에 5시까지 약 1시간 정도 남은 시간동안 뭘 할지 고민하고 있었다.  벳푸를 간다면, 그리고 시간이 된다면 여유롭게 온천욕을 하고 와야지 하고 속옷과 간단한 씻을거리들을 챙겨갔던 초반 계획과는 다르게 예상보다 지옥 순례에서 관광할 거리들이 많았고, 때문에 여유 시간이 3~4시간 생긴 게 아니라 한시간 정도 뿐인 시간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