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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앤디 포인클 구매 2회차! 내돈내산 솔직후기🫧

10년차 이대리 2025. 2. 22. 23:11

뷰앤디 포인클 2회차 구매 인증. 내돈내산.

 

 얼마 전 뷰앤디 포인클을 2회차 구매했다. 지난 1회차 구매때 사용이 만족스럽긴 했지만 잔고장이 많아서 2회차 구매를 할까말까 망설이는 마음이 들었는데, 요근래 세안이 깨끗하지 않게 되는건 아닐까 의심스러운 생각이 자주 들어서 (보조 세안기로 오아의 퓨어라인 진동클렌저를 쓰다가, 뷰앤디의 포인클이 고장나서 버린 이후론 오아 제품을 메인으로 쓰고있었다) 뷰앤디 포인클을 2회차 구매했다.

 

 

포인클제품의 상단과 하단. 하단은 실리콘 마개로 방수가 되어있지만, 상단은 조금 허술하다.

 

 1회차때 잔고장이 많았다고 하는건, 이 상단 부위로 물이 들어가서 제품이 갑자기 켜지기도 하고 꺼지지 않기도 하는 일이 잦았기때문. 저 안쪽으로 PCB가 오픈되어있는건지 (방수가 되어있긴 한것같지만) 제품의 전원이 종종 오작동되는 일이 있었다. 저 부위는 세안도구와 본체 사이에 비누 거품이 자주 끼기 때문에 물을 끼얹을수밖에 없는데, 방수 고민을 해야하니 매번 사용 후에 제품을 뒤집어놓아야해서 불편했다. (제품을 꽂아쓰게 만들어둔 거치대를 벽에 붙였는데, 거꾸로 두어야 한다니 꽤 약오르는 일이다.)

 

 결국 새벽 내내 빙글빙글 혼자 돌기도 하고, 어떤 날은 사용하다가 갑자기 꺼지기도 하더니 1년이 채 안되서 기계가 죽어버렸다. 그 뒤로 잊고 지냈는데, 최근에 이런 회전하는 브러쉬로 강렬하게? 깨끗한 세안을 하고싶은 마음이 들어서 다시한번 믿고 구매해 보기로 했다.

 

뷰앤디 포인클 구매 인증. 지난 해 3월에 샀었구나.. 1년은 커녕 6개월쯤 썼었나보다.

 

 저렴한 가격은 아닌지라.. 1년도 안돼서 또 사고 있는 내 구매이력을 다시 보니 왠지 조금 화가난다.ㅋㅋ

 

뷰앤디 포인클 상세. 4가지 세안 도구가 들어있다.

 

 아무튼, 뷰앤디 포인클에는 4가지 세안 도구가 들어있는데, 이 중에서 맨 위의 것은 지난 1년간 한번도 사용해본 적이 없다. 괄사마사지나 뭔가 그런 용도로 좋을것같긴 한데.. 그만한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것같다. 사용해본적은 없다.

 

 두번째 세안도구는 실리콘브러쉬. 가장 자주 사용하는 도구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실리콘이 헐렁해지는 문제가 있어서 지난번에 사용하던 실리콘 브러쉬는 3개월쯤 되었을때 헐거워져버려 아쉬웠다.

 

 세번째 세안도구는 미세모 브러쉬. 맨 아래의 브러쉬보다 자극은 덜하면서도 더 깨끗하게 닦이는 기분이 나서 좋긴 한데, 너무 과하게 압을 줘서(눌러서) 세안하면 피부에 너무 큰 자극이라 따갑기도 하다.

 

 네번째 세안도구는 좀더 거친 질감의 브러쉬. 자주 사용하기엔 피부가 너무 상처가 난다. 그래도 각질을 제거하거나 뭔가 시원하게? 닦고싶을땐 가끔 사용하는데, 피부에 좋을것같단 생각은 안든다.

 

 사실상 두번째 도구와 세번째 도구 때문에 이 제품을 쓰고있는건데, 이전보다 피부가 더 따갑고 각질과 상처도 많아서 괜히 샀나 싶은순간도 있지만 블랙헤드는 많이 줄었다. 손으로 누르는 압을 적당하게 조절해가며 잘 쓰면 괜찮을 것 같기도 한데.. 그래도 이 제품을 사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드는건 이 제품만한 다른 제품을 본 적이 없기 때문. 물론 오아의 퓨어라인 진동 클렌져도 제작년 8월에 사서 지금껏 잘 쓰고는 있지만.. 그래도 그보다 더 깨끗한 세안이 필요할땐 자꾸만 뷰앤디의 포인클 생각이난다.

 

 

 추천하기엔 조금 별로고, 없으면 사고싶은 애정의 포인클.. 누군가 생일선물 사주려는데 뭐 갖고싶냐고 물을때쯤 하나 남돈내산 하기 좋은 템 같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