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하겠다고 책상에 앉아있으면 어찌나 딴짓이 하고싶은지.. 오늘도 여전히 갓생을 살아보겠다며, 공부좀 하겠다며 야심차게 책상 앞에 앉았는데 놓여진 립스틱 포장지에 마음이 갈대처럼 흔들린다. '아, 이거 블로그 해보겠다고 아직 못 버렸는데..' 라는 마음의 소리가 유독 크게 들리는 것만 같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블로그를 또 켰다. ㅋㅋ 얼마 전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프라다 뷰티'가 런칭을 했다며, 프로모션 이벤트가 떴었다. 사실 '프라다'라는 네임벨류가 좋긴 하지만, 첫 런칭인 뷰티 제품이 얼마나 좋을지는 미지수이기 때문에 6만원 돈을 주고 이걸 사는게 맞을까 고민이 많았지만, 왜일까 자꾸 보다보니 끌리는 마음에 '다음 달 내 생일 선물을 미리 준다고 생각하자.'라는 말도 안되는 변명까지 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