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예전 직장에서는 업무차 문경과 예천을 들를 일이 많았는데예천의 용궁마을을 들러본 후 그 독특한 귀여움에한번 가볼래? 라고 나에게 권해서 가본 적이 있었다. 용궁역이라는 폐 기차역 근처로순대국밥 맛집들이 줄줄이 늘어져있었고용궁역이라는 이름에 걸맞게토끼간빵을 팔고 용궁벽화가 있는아기자기한 마을이었다.(지금은 토끼간빵은 안파는것같더라) 지난번에 들렀을 때는용궁 기차역 근처로 들러서순대국밥만 먹고 돌아왔었는데,이번엔 남편이 특정 식당을 기억하며'오징어 볶음 먹으러 갈래?'라고 물었다. 나는 오징어볶음을 좋아하는 사람이라,(순대국밥도 물론 좋아하지만 ㅎㅎ)망설임 없이 예천으로 따라 나섰다! (꽃구경 겸해서 나온 거였는데)눈비 바람을 뚫고 한참을 달려 도착하니눈비도 개고 날이 화창한 게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