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남편 직장 근처 지역에 퇴근 후 데이트를 하러 들러보았다. 거리 탓도 있고, 내 직장 기준으로 남편 직장이 집의 정 반대방향이기 때문에 자주 가게되는 곳은 아니지만 갈 때 마다 새로운 지역에서 새로운 시간을 보낸다는 기분이 꽤나 설렌다. 남편의 전 직장도, 나의 전 직장도, 나의 지금 직장도 서로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지역이고 잘 아는 지역이었기 때문에 새로운 지역에서 새로운 직장생활을 시작한 남편도, 남편의 새 직장도, 그 주변의 새로운 환경도 모든게 신기하고 재밌다. 다만 조금 아쉬운 것은 이 지역이 식당의 선택지가 조금 좁다는 점이다. 맛집들도 꽤 있고 소비지역이 좁지 않은 편이긴 하지만 지역이 지역이니 만큼 고를 수 있는 메뉴의 선택지가 많지는 않은 것 같다. 퇴근 후 데이트를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