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출산휴가를 쓰기 전에
회사에 찾아오신 손님 중에
아주 맛있는 에그타르트를 선물하고 가신 분이 계셨다.
우리 팀으로 온 선물도 아니었고
타 팀으로 온 선물이었는데
함께 맛보자며 나눠주신 선물에 확 반해서
염치불구하고 나눠준 팀 직원에게
어디서 온 선물인지를 물어봤을 정도였다.
그 당시엔 서울의 유명 맛집에서 사온 에타였어서
너무 맛있는데도 아쉽게 한번 먹은걸로 족하고 말았는데
임산부라 그런가..
그 뒤로도 종종 에그타르트 생각이 나서
청주의 이곳저곳에서 에그타르트를 사먹어보았다.

배달의 민족으로도 찾아먹어보고,
어디 카페를 들러도
심지어 타 지역의 카페를 들러도
에그타르트를 한번 씩 사 먹는 버릇이 생겼었는데
어느 날 병원을 갔다가
주차할 곳이 없어서 먼 곳에 차를 대고 온 남편이
돌아가는 길에
'에그 타르트 사 갈까? 너 에타 좋아하잖아'
(줄임말 안쓰는 남편이 에타- 라는 줄임말을 알다니,
내가 어지간히 열심히도 에그타르트를 먹었나?
싶었던 순간이었다 ㅋㅋ)
라며 주차된 곳 주변의 카페로 들어갔다.
뭘 파는 곳이야? 싶을 정도로
미니멀리즘 그 차제인 카페 내부에
타르트와 파이류만 서너가지 놓인 깔끔한 매대.
그리고 음료 메뉴판 한 개.
사진도 안 찍었을 정도로
큰 기대가 없었는데,
매대 위의 에그타르트들은 또
기대가 되게 맛있게 생겨서
에그타르트 두 개와 애플파이 한 개를 골라 나왔다.


이제는 산달이 가까워져서
일주일에 한번 꼴로 병원을 다니고있는데
그 뒤로 병원에 갈 때 마다
에타2, 애플파이1
에타2, 콘타르트1
이런 식으로 사먹었다.
그리고 이번주는
에타3, 애플파이 1
4구가 채워지자 예쁜 박스에 담아주셨다.ㅋㅋ
그동안은 종이 포장지에 싸서 주셨는데
4구부터 박스포장인 줄 몰랐던 우리는
더욱 반갑게 에그타르트를 들고 신나서 집으로 왔다.ㅋㅋ


보통 집으로 가져오면
3일 내에 다 먹어버리기때문에
얼마나 보관이 될 진 모르겠지만
상온에서 하루 반나절 정도는 괜찮았고
냉장에서 3일정도까지는 괜찮았다.
맛이 덜해지거나, 눅눅해지지도 않았다.
맛평가 라기 보단
동봉 에타 칭송글?을 간단히 적자면
(사진도 거의 없지만 그냥.. 맛있어서 적는 후기)

에그타르트🐣 3,500원
★★★★★
바삭하고 달콤하다.
비린맛이 없고 고소하다.
보통 비린맛을 잡으려고
너무 과하게 바닐라익스트랙을 넣거나
너무 달게 만드는 경우도 많은데
그런게 없이 재료 본연의 맛이 살아있다.
그리고 에타의 중요한점은
바삭한 타르트지에 있다고 생각하는데
먹는 중간이든 산 지 3일후에 먹든
바삭함이 유지되어 좋았다.
콘타르트🌽3,800원
★★★☆☆
에그타르트에 콘옥수수를 더한 맛
개인적으로 콘도 좋아하지만
에그타르트 대비해서
아주 큰 메리트가 있는건 아니다.
그냥 독특한 에타가 먹고싶을때
한번씩 먹으면 좋을 맛.
단점이 있는건 아니지만
에그타르트가 넘사벽이라 상대평가로 3점.
애플파이🍎 3,800원
★★★★☆
바삭바삭한 타르트지 사이에 숨은
너무 과하지 않은 적당한 애플필링.
타르트가 위아래로 두겹이라
바삭함은 2배가 됐는데
그러면 타르트지 특성상
밍밍한 밀가루맛이 2배가 되서 아쉬울수있는데
애플필링의 존재감이 뚜렷해서
아쉽지 않은 맛.
또 존재감이 뚜렷하다고해서
너무 시거나 너무 달지않고
밸런스가 딱 잡혀있어서 좋았다.
같은 가격, 아니 어쩌면 더 비싼 값을 주고도
맘에 안드는 에그타르트를 사먹는 경우도 많은데
실패없는 에타 맛집을 발견해서 기쁘다.
앞으로도 종종 사먹을것같은 내 최애 에타로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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